무렇다
대만의 토착종 본문
2016년 친구와 함께 두 번째로 떠났던 해외여행지. 그곳이 바로 타이완이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열대나무들과 잎이 커다란 식물들이 주변 곳곳에 있고 전철을 타고 밖을 바라보면 시골에 온듯한 풍경을 보았죠. 덥기도 많이 더웠지만 대만만의 풍경과 분위기가 기억에 남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이번에는 추억이 있는 대만의 파충류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타이완
타이완이 역사 기록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624년 네덜란드 상인들이 타이완섬에 진출하면서 시작되었고 물론, 그 이전 시기에도 타이완 원주민들이 정주, 생활하여 왔으며 고대부터 이어져 온 타이완은 오스트로네시아 어족 원주민들의 섬이었으나 명·청대 들어 점차 한족이 이주하여 살기 시작했고 타이완의 역사는 크게 16세기 이전 시기, 네덜란드 점령 시기, 정 씨 왕국 시기, 청나라 시기, 일본 제국의 식민 통치 시기, 중화민국 시기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타이완의 기후는 온난 습윤 기후로 대변되고 섬 전체의 연평균 기온은 23 °C로 온난하며 여름은 5월부터 9월까지로 평균 기온은 28 °C이나, 겨울은 12월부터 2월까지로 짧고 매우 따뜻하여 북부에서도 평균 기온은 10 °C를 넘으며 높고 험한 타이완 산맥과 계절풍은 타이완의 기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타이완 북동부에 있는 지룽 및 이란의 강우량이 많은 것과 섬 남서부의 건조기후는 이러한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섬 전체의 연간 강수량은 2,540 mm로, 평지보다 산지가, 서해안보다 동해안 쪽이 많고 또 6월부터 10월에는 태풍이 많이 거쳐가 매년 큰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완의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은 따뜻한 기후로 생성된 비옥한 풍토라 할 수 있으며 광물자원으로는 석탄, 대리석, 유황, 석유, 천연가스 등이 산출된다. 타이완에 분포하는 식물은 3,800종이 넘는다. 삼림에 덮인 산은, 고도에 따라 삼림 형태가 달라지며 다양한 식생이 분포한다. 해발 0-1,980m는 아열대성의 식생이 나타나고, 1,980-3,050m는 낙엽 수림대와 침엽수림대의 혼합 지대, 3,050m 이상은 침엽수림이고 근래에는 고산 기후를 이용한 고랭지 채소 재배나 과일 재배가 행해지고 있으며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포유류는 다람쥣과, 사슴, 멧돼지, 타이완 곰 등 63종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새 445종, 파충류 80종, 양서류 31종, 곤충을 볼 수 있으며 일본 류큐 제도와 중국 대륙, 필리핀의 가운데에 위치한 교통 요지이고 타이완에서 류큐 제도까지의 거리는 약 75 km, 중국 대륙까지는 약 150 km, 필리핀까지는 약 300 km다. 타이완의 지형은 산이 많아, 전체 면적의 64%가 산지이고 중양 산맥이 섬의 동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봉우리들의 평균 고도는 3,000m를 넘는다. 섬에서 가장 높은 위산은 표고가 3,997m에 이른다고 합니다. 산맥의 동쪽은 평야부가 적고, 태평양 연안에서는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솟는 절벽이 계속된다. 그에 비해 서쪽은 비옥한 평야가 완만하게 타이완 해협을 향해 펼쳐져 있으며 대부분의 강이 타이완 산맥에서 발원하고 있어 모두 짧고 험난하다. 주요 하천은 서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장 긴 하천은 중부를 흐르는 줘 수이강이고 타이완은 제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1945년에 연합국을 통해서 중화민국에 반환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는 동중국해의 작은 섬에 불과했으나, 국공 내전에서 중국 공산당에게 밀린 중국 국민당이 1949년 난징시의 국민정부를 타이베이시로 전격 이전하면서 타이완은 중화민국의 중심지로 변모하여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1945년의 반환 결정은 곧 자국에게 소급된다며 23번째 성으로 규정하고 타이완에 대한 일체의 영유권을 주장해오고 있으며 하지만, 타이완 특별행정구로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생이
한국의 파충류와도 이어지는 남생이는 현재 외래 생태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에게 영역을 많이 뺏긴 상태이며 그로 인해 많이 없어 멸종위기 종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이 외에도 사람이 잡아다가 남생이의 배가 아플 때 쓰는 한약재료로 쓰고 있다 보니 더더욱 희귀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한민국은 남생이를 천연기념물 453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여 개체군을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대공원 마룻보 전연 구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에서 복원 연구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죠.
유혈목이
유혈목이는 뱀목, 뱀과에 속하는 뱀으로 율모기라고도 하며 흔히 꽃뱀이라고 불리며 그 이유는 전신에 꽃이 핀 것 같은 무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뱀이며 한국을 포함해서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러시아에도 서식한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 찾고 싶다면 논이나 하천 부근을 살펴보면 되고 낮은 산지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몸길이 50-120cm이며 꼬리 길이는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는 몸길이의 5분의 1 정도이며 몸의 앞부분에 있는 무늬는 붉은색이고 목의 무늬는 노란색이며 검은색 무늬가 등면에 중앙선 양쪽에 배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구리나 작은 물고기를 먹으며 가을에 짝짓기를 많이 하고 다음 해 여름에 15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이들은 목 부분에 독액을 분비하는 샘이 있고 이밖에도 윗입 술판 밑에 독선이 독액 위턱 뒷부분에 있는 독니로 이동합니다. 보통으로 물렸을 때는 해가 없다고 하지만 이 뒤쪽에 있는 독니에 물리면 전신 내출혈이 일어나며, 두통, 실신, 신부전 등을 일으키게 되어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원래 처음 유혈목이가 발견됐을 때에는 독이 없는 뱀으로 판명되었지만 한학자가 유혈목이 목 안쪽에 독샘이 있다고 찾으면서 독사로 판명됐었죠.
집 도마뱀붙이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도마뱀붙이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도마뱀붙이처럼 야행성이며 낮에는 숨고 밤에 곤충 등의 먹이를 찾는 아이이며 빛에 이끌린 벌레를 찾아 주택 등의 건물의 벽을 기어오르는 집 도마뱀붙이를 쉽게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집 도마뱀 붙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하고 이 종은 배를 타고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오늘날 미국의 디프사우스, 호주의 드넓은 열대, 아열대 지역, 그 밖에도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남아시아, 중동의 수많은 나라에 흔히 분포합니다. 겨울에는 대개 추위에 견디기 위해 휴면 상태에 빠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길이는 75–150 mm까지 자라며 5년 정도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 작은 도마뱀 붙이는 독이 없어 사람에게 딱히 해를 끼치지 못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 수 있습니다. 다만 힘이 약해서 피부를 뚫지 못하죠. 집 도마뱀 붙이는 열대성 도마뱀붙이이므로 먹이 곤충을 찾기 위해 썩은 나무 위를 기어 다닐 수 있는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 번창합니다. 적응성이 굉장히 좋아 곤충과 거미를 섭취하여서 진출한 지역의 토착 파충류를 쫓아낼 수도 있다고 하며 대부분의 도마뱀붙이들처럼 위협을 받으면 꼬리를 스스로 자를 수 있지만 꼬리는 한번 자르면 두 번은 못 자르기에 놀라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붉은 귀 거북과 마찬가지로 이 도마뱀도 수많은 나라의 외래종이 되었으며 대개 해로운 동물이 되었습니다. 아직 집 도마뱀붙이의 영향이 자세히 연구되지는 않았지만 도시 지역에서 토착 도마뱀붙이와 먹이를 두고 경쟁하여 토착종을 쫓아내기도 하며 토착종들에게 질병을 옮기는 진드기를 옮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세계가 닫혀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열려있기에 사람이 오고 가는 만큼 다양한 파충류들도 나라를 오고 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토착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서식지를 뺏기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게 되었죠. 사람에게는 코로나가, 파충류에게는 외래종이 이 있네요.
출처-백과사전
'애정 가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아메리카 도메니카가 아닌 도메니카 연방 (0) | 2021.12.15 |
---|---|
콜롬비아의 파충류 (0) | 2021.12.14 |
대한민국의 파충류 (0) | 2021.12.14 |
아르메니아의 파충류들 (0) | 2021.12.14 |
남아프리카의 수리남 (0) | 2021.12.13 |